딸과 같이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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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지 해야지 생각만하다가 올해초에 결심하고 인강도 등록하고 교재도 받아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중학생 딸아이와 시험기간에 같이 집근처 독서실도 다니면서 같이 공부도 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사이도 더 좋아지고 하기싫어서 꾀가 날때마다 딸을 생각하면서
맘을 다시 잡고 공부했습니다.
이제 결과만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 앉아서 강의 듣는것도 적응하기 힘들고 평일에 공부는 더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남편이랑 딸이 주말에 엄마가 공부한다고 안하던 집안일도 도와주는데....
게을리 할수가 없어서 나름대로 맘잡아가며 열심히 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다시 반복해서 공부하고 그래도 모르는것은 게시판에 글남겨 질문도 했습니다.
답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공부한지 오래되서 다시 공부 시작할 엄두가 나질 않는 분들이 꽤 있을겁니다.
하지만 결정하고 시작하면 어떻게든 공부하게 되고 또 시간이 흐르니 이렇게 시험을 다 봤습니다.
저도 저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면 같이 공부한 딸이 더 좋아할듯 합니다.
망설이기만 하면 시간만 흐르고 아무것도 안되니 저처럼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10개월 준비한 기간동안 더운 여름엔 쳐지고 집안행사가 있을땐 공부에 속도도 늦어지고 느슨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하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처럼 공부하시고 결과 기다리는 분들 다 좋은 소식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