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독학사 시험후기
수강 신청해서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간호독학사 수강하며 강의를 퇴근하거나 쉬는 날 틈틈히 들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노성신 교수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따라가면서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강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수업 중간중간에 의료의 현실은 달라져야 한다고 일침을 날리실 때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요....그런 교수님의 강의를 열심히 들으면서 시험을 준비 하던 중 천사 같은 아기가 찾아 왔습니다. 초기에 입덧이 심해서
책상에 엉덩이를 딱 붙히고 앉아 있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어요. 어쩔 수 없이 중간에 공부를 잠시 쉬게 되었었습니다... 어느덧 임신 중기가 되고 몸이 많이 회복되고 괜찮아져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짧은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그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른 배를 부여 잡고 시험장에 들어서던 시험날 아침 얼마나 떨리던지요... 오랜만에 잡아보는 컴퓨터용 싸인펜과 떨리는 맘 때문인지 답안지 실수도 하고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서 난감하고, 헤매기도 했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쉬지 못하고 달려온 지친 마음이 후련하고 시원하기만 합니다.
생각보다는 정말 많이 어려웠어요... 특히 간호지도자론과 간호 윤리와 법 주관식이 너무 어려웠어요. 정말 나올 것들만 달달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기출 되어 주관식 답안지를 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뱃속에 있는 아가와 함께 공부한 시간들을 생각하며 펜을 놓지
못하고 꾸역꾸역 애매한 정답을이라도 적자라는 생각을 몇 줄 적었습니다. 부분점수라도 받을 수 있기를...기대해봅니다.
그동안 쉬지 못하고 태교를 간호독학사로 한 아가와 함께 오늘은 맛있는 것도 먹고 밤에는 동화책으로 태교동화를 들려주려 합니다.
모든 수험생분들 힘드셨을텐데 모두 다 고생하셨고 다들 합격하셨으면 좋겠네요~^^*